부여서 버스에 부딪쳐 다친 말똥가리 대자연 품으로

유의주 2021. 1.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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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최근 한국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와 함께 상처를 입은 채 구조돼 보호 중이던 말똥가리 1마리를 군청 앞에서 자연 품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사한 말똥가리는 지난 3일 운행 중이던 농어촌버스와 충돌한 뒤 주민에게 발견됐으며, 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에서 구조해 치료와 보호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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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가리 방사 모습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최근 한국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와 함께 상처를 입은 채 구조돼 보호 중이던 말똥가리 1마리를 군청 앞에서 자연 품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사한 말똥가리는 지난 3일 운행 중이던 농어촌버스와 충돌한 뒤 주민에게 발견됐으며, 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에서 구조해 치료와 보호를 해 왔다.

방사 직전 모습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몸길이 55㎝가량인 말똥가리는 두더지·개구리·곤충, 작은 새 등을 잡아먹는 맹금류다.

박소웅 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장은 "상처를 입은 천연기념물 보호종이나 야생조류를 발견하면 부여군청 환경과나 한국조류보호협회 부여군지회에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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