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정몽규 축구협회장, 8년 만에 전 직원 개인면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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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성공하며 '한국축구 백년대계 완성'을 강조한 정몽규(60)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8년 만에 전 직원 개인 면담을 통해 새로운 임기 정책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 복귀와 함께 정 회장이 내린 첫 업무지시는 '전 직원 개인 면담'이다.
정 회장이 전 직원 개인 면담에 나선 것은 2013년 처음 축구협회장에 오른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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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3선에 성공하며 '한국축구 백년대계 완성'을 강조한 정몽규(60)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8년 만에 전 직원 개인 면담을 통해 새로운 임기 정책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제54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 정관에 따라 선거를 치르지 않고 지난 7일 선거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2013년 1월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에도 단독 출마로 3선을 마무리했다.
선관위의 당선인 공고와 함께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2일 후보등록의사표명서 제출과 함께 시작된 직무 정지도 해제돼 회장직 업무에 복귀했다.
11일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 복귀와 함께 정 회장이 내린 첫 업무지시는 '전 직원 개인 면담'이다.
정 회장은 7일부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15~20분씩 '릴레이' 개인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이 전 직원 개인 면담에 나선 것은 2013년 처음 축구협회장에 오른 이후 8년 만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은 큰 현안이 생길 때마다 직원 면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른 배석자들 없이 1대1로 직접 대화를 하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라며 "이번 개인 면담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번 면담을 통해 축구협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원들과 대화하며 새로운 정책과 조직 운영에 대한 개선안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붙였다.
오는 27일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정 회장은 조만간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홍명보 전 전무의 후임자를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향후 4년간 축구협회의 주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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