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만으로 베스트11 가능, 승격팀 수원FC의 폭풍행보[그래픽]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1. 1.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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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수원F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새해 시작과 함께 공격수 김승준을 영입하며 스타트를 끊은 수원FC는 이후 김호남과 양동현 등 타 팀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을 품으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비록 마사(강원FC)와 황병권(대구), 이지훈(광주) 등 승격 주역들이 팀을 떠났고, 득점왕 안병준도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수원FC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선수층을 강화하기 위해 폭풍 영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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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남, 양동현 등 '폭풍 영입'에 박주호, 박지수 등도 '이적 임박'
국가대표급 라인업 완성한 수원FC, 5년전 아픔 재현 없다
2021시즌 수원FC 이적(임박)생만으로 모은 베스트11. 노란색 이름은 '이적 확정', 흰색은 '이적 임박'. (사진=수원FC, 강원FC, 울산현대, 광저우, 정리=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승격팀 수원F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승격 직후 주전급 선수들을 ‘폭풍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적에 ‘임박’한 선수들까지 모아보면 베스트 11을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

새해 시작과 함께 공격수 김승준을 영입하며 스타트를 끊은 수원FC는 이후 김호남과 양동현 등 타 팀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을 품으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수비수 김상원과 미드필더 김준형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강화시킨 수원FC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영선과 측면 수비수 정동호까지 품으면서 수비를 탄탄히 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아직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적에 임박한 주전급 선수들도 많이 남아있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지난 시즌 울산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수비수 박주호가 수원FC에 합류한다. 또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뛴 중앙 수비수 박지수도 수원FC 이적이 임박한 상황. 여기에 강원FC 중원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이영재와 울산 현대 골키퍼 민동환도 이적을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들만 모아봐도 베스트 11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다. 양동현과 김호남, 김승준이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고, 김준형과 이영재,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가 중원을 구성할 수 있다. 김상원-박지수-윤영선-정동호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포백 라인에 민동환이 골문을 지키면 포지션별 베스트 11이 완성된다. 지난 시즌 승격 주역들과 더블 스쿼드도 가능해진 수원FC다.

이렇게 수원FC가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5년 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수원FC는 지난 2015년 K리그2(당시 K리그 챌린지)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른 뒤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016년 K리그1(당시 K리그 클래식)에서 10승9무19패 최하위(12위)에 머물며 다시 강등됐다. 얇은 선수층이 수원FC의 발목을 잡았다.

수원FC는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폭풍 영입에 나서고 있다. 비록 마사(강원FC)와 황병권(대구), 이지훈(광주) 등 승격 주역들이 팀을 떠났고, 득점왕 안병준도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수원FC는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선수층을 강화하기 위해 폭풍 영입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국가대표급 수비 라인과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절치부심한 수원FC의 두 번째 도전은 어떻게 끝이 날까. 일단은 수원FC의 영입 행보만 봤을 땐 충분히 기대를 모을만하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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