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줄고.." 비대면 교통 단속 늘린 부산경찰 적발 건수 '껑충'

부산CBS 강민정 기자 입력 2021. 1. 11. 11:15 수정 2021. 1.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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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지난 한 해 비대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늘리면서, 시민과의 시비는 줄어든 반면 위반 사례 적발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신호위반과 보행자 보호위반 등 보행안전 위협행위에 대해서는 캠코더나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를 이용한 기계식 단속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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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지난 한 해 비대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늘리면서, 시민과의 시비는 줄어든 반면 위반 사례 적발 건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교통 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75만437건으로 전년도 63만5천426건 보다 11만5천11건 늘어 1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담당 경찰은 "코로나19로 접촉 현장 단속을 최소화하고, 비접촉 기계식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면서 "현장 단속을 줄이면서 시민들과의 시비는 줄어 앞으로 기계식 단속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계식 단속 사례는 지난해 56만3천건으로 2019년 42만 8천건보다 31.6% 늘었다.

반면 현장 단속은 지난해 18만 7천건으로 전년도 20만7천건보다 9.8% 감소했다.

부산경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신호위반과 보행자 보호위반 등 보행안전 위협행위에 대해서는 캠코더나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를 이용한 기계식 단속을 늘렸다.

현장 단속은 소통 위주 단속을 전개하고, 경미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계도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음주 단속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음주 단속이 4천건으로 그치면서 2019년도 6천건보다 28% 감소했다.

접촉 현장 단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저녁 모임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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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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