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목표" 스가노 ML행 불발, 한국야구에 '악재'

이상학 2021. 1. 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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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특급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의 메이저리그 진출 좌절이 한국야구에 악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노는 "아직 미국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있다"며 "올해 요미우리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도쿄 올림픽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은 크다"고 말했다.

만약 올해 스가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면 7월 시즌 중 열리는 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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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특급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의 메이저리그 진출 좌절이 한국야구에 악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남은 스가노가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세우며 심기일전하고 있다. 

스가노는 10일 일본 언론들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통해 포스팅 불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노는 “아직 미국에 도전할 기회는 남아있다”며 “올해 요미우리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도쿄 올림픽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가 생긴 것은 크다”고 말했다. 

스가노는 2019년부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여름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만약 올해 스가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면 7월 시즌 중 열리는 올림픽 참가는 불가능했다. 

포스팅 불발로 일본에 남게 되면서 스가노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생겼다. 일본대표팀에는 큰 힘이다. 지난달 중순 올림픽 1차 엔트리 논의를 시작한 일본야구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위해 최정예 전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숙적인 일본의 에이스 스가노의 참가가 유력한 반면 한국은 주전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에이스 양현종도 미국행 가능성이 남아있어 투타 주축들이 이탈할 위기. 단기전 특성상 에이스 유무의 차이는 크다.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은 개최국인 일본을 비롯해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까지 4개국 참가가 확정됐다. 나머지 2개국은 미주 대륙 예선과 세계 최종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를 확신할 수 없지만 7월28일부터 3개국씩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로 시작하는 일정이다.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금메달을 경쟁할 게 유력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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