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혼란 틈타 필리핀서 다시 고개드는 개헌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또다른 '스트롱맨'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집권 중인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개헌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드 알란 벨라스코 필리핀 하원의장은 하원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개헌안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논의 내용을 공개해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내년 선거에 맞춰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또다른 '스트롱맨'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집권 중인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개헌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드 알란 벨라스코 필리핀 하원의장은 하원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개헌안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논의 내용을 공개해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내년 선거에 맞춰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경제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제한적 경제 조항을 수정해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외국인 투자를 증진한다는 게 골자다. 벨라스코 하원의장은 "코로나19 경제 위기에서 완전히 회복할 모멘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집권 초기부터 줄곧 연방제 개헌을 주장해왔다. 1986년 국민이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를 몰아내며 실현한 대통령 단임제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집권 연장 '꼼수' 비판이 제기되자, 연방제 실시 전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토록 하겠다며 여론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필리핀 국회는 상·하원 모두 두테르테 대통령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세 자녀 모두 유력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딸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치적 근거지인 다바오시 시장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장남은 하원의원, 차남은 다바오시 부시장이다.
이에 개헌 논의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두테르테 가문의 권력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sab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최준용 '2년만에 이혼…1년에 4억씩 벌어 통장 맡겼는데 돈 없다더라'
- 조은산' 이재명 '한국의 룰라' 차차기 노려야…2022대선엔 조건부 기본소득 필요'
- 신동근 '안철수, 보수의 길로…머지 않아 태극기 집회에서 볼 듯'
- '1호가' 김학래·이용식 사돈 되나…아들·딸 핑크빛 무드(종합)
- 강은비 '숙명여중 시절, 괴롭히던 애들 아직도 무섭다' 학폭 폭로
- [N샷] 구혜선, 길어진 앞머리에 '야한 생각 많이 안했다'…미소
- 이용식 미모의 딸, 40㎏ 감량…김학래 훈남 아들은 60㎏ 뺐다
- 인순이 '입양 보내지 않은 母 감사'…정체성 혼란 고백
- [N샷] '김성주 9세 딸' 민주, 폭풍 성장 근황…붕어빵 외모
- [N샷] 서정희, 올해 60세라고? 20대 소녀 비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