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김광현, S존-코너 공략 이어가면 견고한 4~5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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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새 시즌 방향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시즌을 앞두고 국내에서 훈련 중인 김광현에 대해 한 야구 통계사이트는 ZiPS를 인용해 그가 25경기에 등판, 140이닝을 던져 9승8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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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광현의 새 시즌 방향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미국 비바 엘버도스는 1월11일(한국시간) "김광현이 2020년 좋았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김광현의 투구를 분석했다.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8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때문에 60경기로 축소됐지만 김광현은 8경기에 나서(선발 7경기)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구속, 공 회전 속도 등을 중요시하는데 김광현은 그 수치에서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직구와 커브 회전율은 평균 이하였고, 직구 평균 구속은 89.9마일(약 144.7km)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1.62,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는 3.88, BABIP(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 0.217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면서 "다만 새 시즌에도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회의적인 시선을 내놨다.
낮은 삼진율이 향상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또 매체는 "볼넷이나 컨택을 제한하는 능력은 좋지만 구속이나 공 무브먼트가 부족해 공을 치기 쉽다. 따라서 공을 잘 컨트롤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광현은 장점을 살려 잘 던진다. 하지만 볼넷을 줄이고, 스트라이크존과 코너를 공략할 수 있도록 계속 컨트롤해야 한다. 그렇다면 견고한 4~5선발로 뛸 수 있다. 그가 성공하길 원한다면 강력한 컨트롤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시즌을 앞두고 국내에서 훈련 중인 김광현에 대해 한 야구 통계사이트는 ZiPS를 인용해 그가 25경기에 등판, 140이닝을 던져 9승8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김광현)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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