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하루 5만 계좌 개설 '최대 기록'..개인 2조 순매수의 힘

김윤지 2021. 1.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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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039490)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신규 계좌 5만3270좌가 개설돼 키움증권 사상 일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3만9780좌가 개설된 지 사흘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계좌 수는 50만2000좌로 월간 기준으로 최대였다.

그 여파에 지난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40조9095억원으로 종전 최대 기록(29조9094억원·지난 6일)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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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간 신규 계좌개설 사상 최대 기록 경신
코스피 급등에 "지금이라도 투자하자" 개미 몰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신규 계좌 5만3270좌가 개설돼 키움증권 사상 일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일 3만9780좌가 개설된 지 사흘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가 대거 주식 시장에 유입되면서 신규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계좌 수는 50만2000좌로 월간 기준으로 최대였다. 4분기에만 95만5000좌가 개설됐다.

거래대금도 폭증하고 있다. 그 여파에 지난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40조9095억원으로 종전 최대 기록(29조9094억원·지난 6일)을 이틀 만에 경신했다. 우호적인 여건과 이벤트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형주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주문이 몰리자 개장 초 증권사 거래 시스템이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신한금융투자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팅시스템(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MTS 로그인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이중 간편 인증 방식의 로그인이 접속자 급증으로 인해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기존 공인 인증서를 이용한 로그인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개장 초 다른 금융사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이체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은행을 통한 이체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은행에서 자금이 바로 들어오는 망에만 이체 수요가 몰리며 잠깐 지연이 발생해 오픈 뱅킹 등 다른 경로를 안내했다”면서 “지금은 해결된 상태”라고 했다. 대신증권 이용자 게시판에도 주식 매도·매수 등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는 민원 글이 올라왔다.

개인 투자자 급증에 따른 기록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44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1조4000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1조8000억원, 외국인이 58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3200선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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