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왕중왕전' 센트리 챔피언스 공동 5위..올 두 번째 톱10

정대균 입력 2021. 1. 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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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CJ대한통운)가 기분 좋은 새해 첫 '톱10'에 입상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나흘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임성재는 1번홀(파4) 버디로 역전 우승의 서곡을 쏘아 올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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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 8년만의 통산 3승
니에만 호아킨, 연장전서 분루 삼켜  
11일(한국시간) 미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입상한 임성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임성재(23·CJ대한통운)가 기분 좋은 새해 첫 '톱10'에 입상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나흘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잰더 셔플레(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공동 2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우승은 연장 승부 끝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25언더파를 기록해 호아킨 니에만(칠레)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잉글리시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2.8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에 그친 니에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8년만에 통산 3승째를 거두었다. 우승 상금은 134만달러(약 14억7200여만원).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임성재는 1번홀(파4) 버디로 역전 우승의 서곡을 쏘아 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5번홀(파5)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이후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6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7개홀 연속 파행진을 거듭했다. 지루했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13번홀(파4) 버디였다. 그 여세를 몰아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파에 그친 게 아쉬웠지만 임성재는 마지막 3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우승자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왕중왕전이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 투어가 축소되는 바람에 지난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까지 출전 범위를 확대했다. 임성재는 작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첫 출전했다.

그런 그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투어 최고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서 '톱5'에 이름을 올리므로써 왜 자신이 전문가들로부터 '올 시즌 주목해야할 선수'로 평가 받는지를 스스로 입증했다. 마스터스에 이어 2경기 연속 '톱10'에 입상한 임성재는 상승 여세를 몰아 하와이에서 올해 첫 풀필드 대회로 치러지는 소니오픈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7번홀(파4)에서 범한 통한의 3퍼트로 1타차로 연장전에 초대받지 못하고 3위(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4위(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보였으나 후반 9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11위(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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