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폭증·MTS 먹통에 개미 분통.. "다들 잔치집 우리는 초상집"

김하늬 기자 2021. 1. 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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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유지은씨(서울,37세)는 11일 오전 8시50분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열었다.

코스피가 상승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증권사 MTS 먹통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A증권사 MTS 시스템은 오전 9시부터 25분까지 접속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부 매매 기능이 멈추는 등의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증권사측은 "HTS 이용은 오류가 없었다"며 "오전 중 시스템상 문제 있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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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잔치집인데 우리는 초상집 기분이었다"

직장인 유지은씨(서울,37세)는 11일 오전 8시50분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열었다.

주식시장이 시작하는 9시에 맞춰 우량주 추가 매수 계획을 세웠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코스닥 주식도 빠르게 '손절' 한 뒤 코스피에 '몰빵'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하지만 9시가 되자 MTS가 먹통이됐다. 매수·매도 체결을 위한 공동인증서 로그인 단계로 넘어가면 MTS 화면이 멈췄다. 유 씨는 "개장하고 25분이 지나서야 첫 로그인이 가능했다"며 "코스피지수가 3200을 돌파하는 동안 난 손이 묶인 상태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코스피가 상승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증권사 MTS 먹통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식투자자들이 몰린 때문이다.

A증권사 MTS 시스템은 오전 9시부터 25분까지 접속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부 매매 기능이 멈추는 등의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때문에 오전 내내 증권사 고객센터에 항의하는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측은 "HTS 이용은 오류가 없었다"며 "오전 중 시스템상 문제 있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B증권사 MTS도 장중 한때 멈췄다. 9시 개장과 함께 접속자가 몰리면서 로그인 자체가 안됐다. MTS 화면은 '서비스 처리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는 메시지만 나타나고 작동은 멈췄다. 접속장애는 오전 10시를 넘겨서까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로그인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생체 접속 이외에 다른 방식의 로그인은 일부 가능해졌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며 지수 3200을 돌파했다. 지난주 코스피 3000과 3100을 가뿐히 밀어올린 개인은 이날 개장 1시간여 만에 대형주 위주로 1조8200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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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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