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새해 첫 대회에서 8년 만에 우승..임성재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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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새해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잉글리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5언더파 267타를 쳤다.
마지막 날 4언더파 69타를 친 임성재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잰더 셔펠레(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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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4타 더 줄이며 셔플레와 함께 공동 5위
잉글리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5언더파 267타를 쳤다. 호아킨 니먼(칠레)과 동타를 이룬 잉글리시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버디에 성공한 잉글리시는 파에 그친 니먼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29위 잉글리시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3년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과 마야코바 클래식 이후 8년 만이다.
라이언 파머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잉글리시는 이날 4타를 더 줄였으나 니먼이 9타를 줄이면서 추격해와 연장전을 허용했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으면 승부를 끝낼 수 있었지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연장전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으나, 니먼의 공도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져 기회를 잡았다. 그린 밖에서 친 퍼트가 홀을 살짝 지났지만, 버디를 놓치지 않아 우승을 확정 지었다.
니먼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5타 뒤져 있었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니먼은 두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참가한 임성재(23)는 새해 첫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4언더파 69타를 친 임성재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잰더 셔펠레(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5다.
공동 5위로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1번홀(파4)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아쉽게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연속 보기를 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5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임성재는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톱10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13번과 16번, 17번홀(이상 파4)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 막판 힘을 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해 톱5를 지켰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쳐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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