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집 사는 데 쓴 돈만 360조원" 역대 최고치 기록

이소은 기자 2021. 1. 11.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7일 공개기준)은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서울 송파구 일대의 아파트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풍부한 통화량과 저금리 환경에서 주택시장 호황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7일 공개기준)은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246조2000억원에 비해 110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전 가장 많았던 2015년 262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9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가 94%…매매거래 총액 282조원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282조2000억원으로 이전 연간 주택 전체 유형의 매매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 매매는 아파트 80만1348건, 연립∙다세대 17만5736건, 9만8027건이 거래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76조1000억원, 연립∙다세대 29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22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이전 최고 거래총액을 경신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전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2015년 94조7000억원에 비해 38조4000억원 많은 거래액이다.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 총액은 아파트 106조2000억원, 연립∙다세대 6조원, 단독∙다가구 21조원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역대 최대 매매거래 총액으로 조사됐다.

매매총액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10조690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단일 시도 지역으로는 2006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은 92조4600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12조2400억원 증가했다.

지방은 부산이 28조1300억원의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2019년 13조9300억원에 비해 14조2000억원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대구 18조6400억원, 경남 12조76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세종은 2019년에 비해 1조54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14.0% 상승한 대전은 2019년에 비해 84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9조2700억원의 주택매매거래가 이뤄졌다.

3분기까지 매매총액, GDP의 18% 기록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3분기까지 18.4%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최고치였던 2015년의 15.8%에 비해 2.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에 비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난 모습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작년에는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시장이 활황기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 인하 등이 단행되면서 역으로 호황기가 도래했다"며 "경기부양책이 이어지고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올해도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中유튜버 "김치는 중국요리"…韓누리꾼 분노에 쏟아진 조롱달라진 LG전자에 주가 '열광'…전장사업이 뭐기에열애설 보도 늦춰준 기자에 사과하느라…맨얼굴로 방송한 여배우이용식 딸, 40㎏ 감량에 미모 '깜짝'…김학래 아들과 '핑크빛'이상운 이혼 고백 "대장암 수술 날, 아내는 골프 치러 가더라"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