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순대국 영상' 비판한 황교익.."'서민적' 표현은 정치적 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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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최근 이슈가 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대리기사와 순대국을 먹는 영상을 두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11일 황교익 씨는 관련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서민적'이라는 표현은 서민이 아닐 때에 붙입니다"라며 "서민이면 서민적일 수가 없지요. 서민이 아니어야 서민적일 수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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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최근 이슈가 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대리기사와 순대국을 먹는 영상을 두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11일 황교익 씨는 관련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서민적'이라는 표현은 서민이 아닐 때에 붙입니다"라며 "서민이면 서민적일 수가 없지요. 서민이 아니어야 서민적일 수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황 씨는 "한국의 언론은 '서민적'이란 단어를 정치인이나 재벌 등의 이미지를 포장하는 용도로 씁니다"라며 "극소수의 상류층이 한국의 지배 계급이고, 그들은 서민적이어서 서민의 입장을 잘 살피고 있으므로 존경의 마음을 가지라는 정치적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나 재벌 등이 저렴한 음식을 먹는 사진이 언론에 등장하고 그 제목에 '서민적'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상류층이 서민 놀이를 하고 있구나 여기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유튜브 영우방송TV는 '순댓국집에서 만난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윤석열 총장은 허름해 보이는 가게 안에서 순댓국을 먹는 모습이 짧게 담겼다. 그의 주변에는 중앙지검 간부들과 자신의 수행비서, 운전기사 등이 함께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촬영된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위적 모습 없는 털털하고 서민적이네", "소탈한 이미지, 멋진 사내다", "평소 바른 모습으로 미담이 쏟아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야 저 사람 윤석열이 맞지?' 등 언성을 높여서 말했지만, 못 들은 척 별말도 없이 순댓국만 열심히 먹고 있다"라며 "지금 같았더라면 '윤석열 총장님 힘내시고, 나라를 살려주십시오' 하며 열렬히 응원했을 텐데…오늘도 윤석열의 서민적인 모습과 함께 윤석열 힘내라를 외쳐본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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