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살라의 선행, 자신의 고향에 코로나 환자 위한 산소탱크 기부

오종헌 기자 2021. 1.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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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가 자신의 고향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살라는 첫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자신을 향한 의심을 잠재웠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살라는 최근 자신이 직접 설립한 자선 단체를 통해 고향인 이집트 나그릭에 있는 병원에 산소탱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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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가 자신의 고향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선행을 베풀었다.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로마로 이적한 탓에 살라의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살라는 첫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32골 10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자신을 향한 의심을 잠재웠다.

이어 살라는 최근 2시즌 동안 위르겐 클롭 감독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살라가 중심이 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모두 가져왔다. 올 시즌 역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13골을 터뜨리며 손흥민(12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발생했다. 살라와 이집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모하메드 아부트리카가 "살라는 현재 리버풀에서 행복하지 않다. 그 중 하나는 미트윌란전에서 살라에게 주장을 맡기지 않은 것이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또한 살라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비판까지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집트에서는 살라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선행 덕분이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살라는 최근 자신이 직접 설립한 자선 단체를 통해 고향인 이집트 나그릭에 있는 병원에 산소탱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 단체를 총괄하는 하산 바크르는 이집트의 라디오 방송 '카이로 토크'에 출연해 "살라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지역 병원에 산소통을 기부했다. 그는 종종 기부를 통해 이집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살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전부터 고향인 나그릭에 의료 시설, 여학생들을 위한 학교, 스포츠 시설, 하수 처리 시설 등을 건설하는데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미러'는 살라가 고향에 기부한 금액이 40만 파운드(약 6억 원)를 훌쩍 넘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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