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습격사건, 바이든의 대중정책에도 영향

박재우 기자 2021. 1.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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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은 미국 내부 '분열'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이 난입사건을 지적하면서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에 있어 미국 내의 분열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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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열 탓에 대중 정책 신경쓸 여력 없을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 앞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를 언급하며, 그들은 시위대가 아닌 폭도라며 "우리 민주주의를 공격한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은 미국 내부 '분열'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분열 상황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이 난입사건을 지적하면서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에 있어 미국 내의 분열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 아래 대중 압박정책은 지속 될 거란 분석과 대중문제보다 국내 이슈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거란 분석으로 나뉘었다.

미국전문가 션 딩리 푸단대학 교수는 "만약 바이든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뒤집고, 신자유주의(세계화)로 돌아간다면, 미국 사회의 양극화는 심화될 수 있고 이는 미국 내에서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화 기조를 포기하고, 대중압박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신자유주의 기조를 선호하게 된다면 미국의 빈부격차는 좁혀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렌샤오 푸단대학 중국외교정책센터 교수는 "양극화는 현재 미국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이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바이든은 취임 이후 대중문제보다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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