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위치 확인.."바닷물과 부딪치며 터진 듯"

정준형 기자 2021. 1. 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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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박스' 회수가 시도됩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어제(10일) 오후 여객기 추락 해역에서 수거한 동체 파편과 유류품을 공개하고,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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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박스' 회수가 시도됩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어제(10일) 오후 여객기 추락 해역에서 수거한 동체 파편과 유류품을 공개하고,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또 "잠수부들이 블랙박스 회수를 시도할 것이라면서,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항공기의 블랙박스는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로 구성되며 사고시 수색팀이 찾을 수 있도록 신호를 발신합니다.

인도네시아 군 수색 책임자는 "여객기 추락지점을 찾아내 작은 파편들은 수거하고 있고, 큰 파편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상 크레인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수심 23m 아래에서 동체 파편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은 현지시간 지난 9일 오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했으나 4분 뒤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여객기 추락 원인과 관련해 수르얀토 교통안전위원장은 "여객기가 물과 부딪히는 충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면서 테러로 인한 공중폭발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교통안전위의 한 조사관도 "여객기 잔해가 넓지 않은 지역에 흩어져 있다"면서 "공중에서 폭발했다면 잔해가 훨씬 더 넓게 분포되기에 물에 부딪히면서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모두 인도네시아인들이고, 외국인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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