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일제 잔재 용어사전 발간..초·중·고 보급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1. 1.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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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 청산을 위해 일제 잔재 용어사전을 제작해 전체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해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학교에서 관련 교과, 계기교육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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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식 용어 333개 수록, 195쪽 분량
단어마다 우리말로 바꾼 순화어와 단어 포함 보기 문장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이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 청산을 위해 일제 잔재 용어사전을 제작해 전체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교육청에서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은 총 195쪽 분량으로, 학교와 교육행정, 일상생활 등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 333개가 수록돼 있으며 단어마다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꾼 순화어와 단어가 포함된 보기 문장을 곁 그림과 함께 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11월 공모를 거쳐 구성된 집필팀(팀장 신월중학교 교장 김덕현 외 9명)은 고유일본어, 한자어, 외래어 등의 일본어식 용어 900여 단어를 대상으로 선정 과정을 거쳐 이 중에서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300여 단어를 정리해 수록했다.

국립국어원 자료를 포함한 25종의 문헌을 참고했으며 창원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와 손다정 국립국어원 표현표기전문감수위원의 감수를 거쳤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해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학교에서 관련 교과, 계기교육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집필위원인 강은주 명곡여중 교사는 "코로나로 힘든 한 해였지만 학교 내 일제잔재 용어들을 정리하고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에 함께 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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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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