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일제 잔재 용어사전 발간..초·중·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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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 청산을 위해 일제 잔재 용어사전을 제작해 전체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해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학교에서 관련 교과, 계기교육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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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마다 우리말로 바꾼 순화어와 단어 포함 보기 문장
경남교육청은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교육청에서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은 총 195쪽 분량으로, 학교와 교육행정, 일상생활 등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 333개가 수록돼 있으며 단어마다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꾼 순화어와 단어가 포함된 보기 문장을 곁 그림과 함께 제시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11월 공모를 거쳐 구성된 집필팀(팀장 신월중학교 교장 김덕현 외 9명)은 고유일본어, 한자어, 외래어 등의 일본어식 용어 900여 단어를 대상으로 선정 과정을 거쳐 이 중에서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300여 단어를 정리해 수록했다.
국립국어원 자료를 포함한 25종의 문헌을 참고했으며 창원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와 손다정 국립국어원 표현표기전문감수위원의 감수를 거쳤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해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학교에서 관련 교과, 계기교육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집필위원인 강은주 명곡여중 교사는 "코로나로 힘든 한 해였지만 학교 내 일제잔재 용어들을 정리하고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에 함께 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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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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