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드론, 한국도로공사와 국내 최초 고속도로 순찰 드론 계약

우성덕 2021. 1.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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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금호분기점에서 순찰 드론이 도로관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로봇진흥원]
고속도로에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순찰 드론이 활용된다.

한국로봇진흥원은 입주기업인 조이드론이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드론 무인 순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조이드론은 지난해 3월 고속도로 드론 무인 순찰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한국도로공사와 6개월 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드론 무인 순찰은 인력만으로 순찰이 쉽지 않은 넓은 반경을 순찰하기에 적합해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 낙하물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생기는 사고와 고속도로에서 1차 사고 발생 이후 빠른 조기 조치를 취하지 못해 생기는 2차 사고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드론 무인 순찰 시스템을 활용해 상습 정체와 사고 구간인 곳에 드론을 배치해 주기적인 자동 비행으로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불법차선 변경 등의 감시도 가능하다.

조이드론은 자율 비행 중 도로 상황의 이상 감지 시 관제소에서 자유자재로 사고위치에 정지해 스피커와 LED경광등 조작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 있는 AI 드론도 설계했다. 또 30배 줌 카메라를 통해 넓은 범위와 기존 카메라들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들을 고화질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금호분기점과 서대구 IC에서 조이드론의 제품을 사용해 분기점 구간 인력순찰 대비 순찰시간 90% 단축, 일 6회 드론 순찰시 9시간 절약, 분기점 CCTV 모니터링 3대를 드론 1기로 대체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봤다.

조형규 조이드론 대표는 "한국 드론 기술을 활용한 이번 계약은 시민 안전을 지키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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