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하홍구 교수, 전립선암 수술 1000례↑

제갈수만 입력 2021. 1.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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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가 전립선암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합쳐 1000례를 달성했다.

하홍구 교수는 개복 수술이 아닌 로봇 및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수술 후 통증 경감과 요실금, 성기능 장애 같은 합병증 위험도 대폭 감소시켰다.

한편 하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1000례 외에 신장암과 방광암 수술도 각각 100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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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1년에 한 번 PSA 검사 권장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가 로봇으로 전립선암 수술을 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하홍구 교수가 전립선암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합쳐 1000례를 달성했다. 동남권 최다 기록이다.

전립선암은 세계 남성 암 중에서 유병률 1위, 사망률 2위다. 미국, 영국 등 서구뿐 아니라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기 혹은 중기의 전립선암은 기본적으로 수술로 치료한다.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방광 아래의 전립선 전체를 제거한 후 끊어진 요도를 재문합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하홍구 교수는 개복 수술이 아닌 로봇 및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수술 후 통증 경감과 요실금, 성기능 장애 같은 합병증 위험도 대폭 감소시켰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주로 로봇 수술로 수술 시간을 1시간 내외로 단축하고, 더욱 정밀한 수술을 하고 있다.

하홍구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간단한 피검사로 선별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50세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 정도 혈액을 통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는 “전립선암 치료제가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 또 다른 치료제가 나올 수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받길 바란다”고 권했다.

한편 하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 1000례 외에 신장암과 방광암 수술도 각각 1000례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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