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고 3월 개막한다..뮤지컬 '팬텀'

17일 서울 샤롯데씨어터 개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가스통 르루의 1910년작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이 2015년 초연 이후 네번째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팬텀'이 오는 3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3년 만에 재공연하는 이번 공연은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권은아 연출가가 공동연출로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이 작품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에 의해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됐다. 동명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 늦게 공연됐지만 개막과 동시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거머쥔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초연했다.

오페라의 유령 '에릭'은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산다. 작품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제작됐다.

엄홍현 EMK 대표는 "어두운 오페라 지하에 사는 '에릭'에게 자신의 음악이자 빛과 같은 존재 '크리스틴'이 있듯이 뮤지컬 '팬텀'의 귀환이 어두운 시기에 갇혀 있는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 삶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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