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전 군민에 '산청형 재난지원금' 산청사랑상품권 10만원 지급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군민 1인당 10만원의 산청사랑상품권을 지원한다.

군은 오는 14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산청군에 주민등록(2020년 12월31일 기준)이 돼 있고, 신청일 현재 산청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다. 산청군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는 담당공무원이 직접 주소지에 찾아가 접수한다.

현장접수 기간 내 신청을 하지 못한 주민들은 19일부터 2월5일까지 세대주가 직접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지난해 12월 제정한 긴급재난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필요재원은 약 35억원이며 최대한 설 연휴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재원은 지난해 각종 축제·행사를 비롯해 군의회 연수 등의 취소·축소에 따른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이재근 군수는 “이번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우리 군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신속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산청사랑상품권을 통해 우리 지역 내에서 소비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 같이 누리는 행복산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vj377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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