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반려견 '준표'×'잔디'는 왜 '순대'×'만두'가 되었나?

김혜정 기자 3h-zmffjq@kyunghyang.com 2021. 1.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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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카카오M 제공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 구혜선이 소중한 조카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반려견에 대한 아낌 없는 애정을 드러낸다.

11일(월) 낮 12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 구혜선은, 지난 에피소드 중 사진을 통해 공개했던 조카를 직접 만나 데이트를 함께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이모와 조카의 관계보다 허물없는 친구같은 모습이 웃음을 짓게 만든다. 구혜선은 조카의 과자를 먹어버리겠다며 장난을 치다가, 울면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 받는다며 놀리기도 하고, 밥을 누가 더 빨리 먹는지 조카와 대결을 하거나 함께 귀여운 셀카를 남기는 등,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동심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되며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또한 구혜선은 2009년부터 함께해 온 반려견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각각 ‘순대’와 ‘만두’라는 이름을 지닌 반려견들에 대해 “이름이 원래 준표랑 잔디였다”고 밝힌 것. 2009년 당시 구혜선이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주인공 ‘구준표’와 ‘금잔디’에서 따 온 이름을 가졌던 반려견들이 왜 ‘순대’와 ‘만두’로 바뀌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날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는 무려 11년을 함께해 오다 최근 세상을 떠났던 반려견 순대와의 애틋하고 다정한 시간들도 공개되어 안타까움과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구혜선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반려견들의 사진을 올리며, “순대는 천국에 가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순대 곁에서 이 밤을 지켜주고 있어요”라는 문구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반려견의 건강이 악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온 구혜선은, 순대의 마지막을 앞두고 “왜 이렇게 아깝고 예쁜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을 반추했다. 담담한 듯 반려견의 마지막을 준비하면서도 “순대가 가면 내 멘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아쉽고 슬픈 심정을 솔직하게 드러내, 많은 팬들과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김혜정 기자 3h-zmffj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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