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이번 주 '거리두기' 단계 조정, 쉽지 않은 결정 될 것"

권준영 2021. 1.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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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주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의논하고 결정해야 한다"라며 "확실한 안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에서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행과 실천 현장의 수용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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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주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의논하고 결정해야 한다"라며 "확실한 안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에서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해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행과 실천 현장의 수용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는 오는 17일까지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 다행입니다만 그 이면에는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희생이 있기에 마음이 편치 않다"라며 "이분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되어야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이행과 실천',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이며 방역의 주체인 국민들이 현장에서 실천이 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만 대책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의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은 과감히 수정하는 것들까지 필요하다"라며 "방역당국은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회적 수용성과 실천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작년 3월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이후 콜센터 업계는 방역강화를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가림막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지만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콜센터에서 또 다시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크다"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근무 인원이 오히려 늘어나 밀집도가 더 높아진 곳도 있다"라며 "일부 콜센터는 거리두기나 정기 소독 등 기본적 방역수칙조차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콜센터 업계에서는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일터 곳곳의 방역상황을 다시 면밀히 살펴서 필요한 조치 해야 할 때"라며 "고용부 등 관계부처는 소관분야 콜센터 방역관리상황을 제대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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