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남이웅 유물'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공신교서 등 10점

이정현 기자 2021. 1.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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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1일 조선중기 대표문인 '남이웅 유물 일괄'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남이웅 유물은 진무공신교서와 교서함, 사패교지, 고신교지, 불윤비답, 병인수로조천시 등 모두 10점이다.

남이웅(1575~1648)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인으로 지난해 말 초상화 일괄이 시 유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지정된 남이웅 유물 중 진무공신교서는 1642년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진무공신에 책록된 32명에 내린 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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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대표문인 유물 통해 17세기 전기 역사 고증
세종시는 11일 조선 중기 대표 문인 남이웅의 유물 일괄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사진은 사패교지. (세종시 제공) 2021.1.11©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세종시는 11일 조선중기 대표문인 '남이웅 유물 일괄'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남이웅 유물은 진무공신교서와 교서함, 사패교지, 고신교지, 불윤비답, 병인수로조천시 등 모두 10점이다.

남이웅(1575~1648)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인으로 지난해 말 초상화 일괄이 시 유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지정된 남이웅 유물 중 진무공신교서는 1642년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진무공신에 책록된 32명에 내린 교서다. 이괄의 난과 당시 인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사패교지는 이괄의 난 이후 공신들에게 임금이 노비 등을 내려주는 사패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자료다.

고신교지는 인조 26년 남이웅을 좌의정 및 왕세자의 교육을 맡은 세자부로 삼았다는 인조실록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다.

불윤비답은 신병을 이유로 사직·휴직·휴가를 청원하는 문서인 정사에 대한 답신으로, 임금이 남이웅의 사직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잇다.

특히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불윤비답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의 크기와 보존상태도 양호해 높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 병인수로조천시는 1626년(인조 4년) 중국 사행을 수로로 다녀올 시에 거치는 육로의 노정과 지명을 알 수 있는 자료다. 여기에는 남이웅의 친구들이 써준 송별시도 수록돼 있어 그의 교류 관계를 알 수 있다.

이현구 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이번에 지정 예고된 남이웅 유물은 17세기 전기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자료로 지정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uni1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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