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심상찮다..신규 확진 5개월만에 세자릿수(상보)

한상희 기자 2021. 1.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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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선 8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열흘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1일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103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8만743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감염자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허베이성에서 82명, 랴오닝성(2명) 베이징(1명)에서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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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에서 의료진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10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선 8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열흘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1일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103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8만743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30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 중 18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지역 감염자는 85명으로 파악됐다. 지역 감염자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허베이성에서 82명, 랴오닝성(2명) 베이징(1명)에서 각각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도 76명 추가됐다. 위건위는 기침과 발열 등 감염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무증상 감염자를 따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지역감염자와 무증상감염자(해외 역유입 15명 제외)를 합하면 145명이다.

특히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열흘 간 후베이성 내 확진자는 총 482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에 스자좡과 싱타이시 모든 주민들에게 '7일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해 초 후베이성 우한시에 내려졌던 외출 금지령과 같은 수준이다.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 운영이 중단됐고, 차량을 통한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그동안 전면봉쇄를 통해 비교적 방역을 잘해 왔던 중국도 동절기를 맞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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