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태의 레벨업 골프>몸의 기울기 고정하고 볼과의 간격 유지하며 스윙해야

기자 2021. 1.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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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TPI)는 골프클럽이나 골프웨어뿐 아니라 운동역학, 생리학, 심리학, 과학 스포츠 쪽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골프를 연구하는 곳이다.

공간을 골프 스윙에서 잘 확보하면 위 5가지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골반의 움직임이 좋다는 얘기는 몸의 기울기와 골프공과의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스윙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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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만들기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TPI)는 골프클럽이나 골프웨어뿐 아니라 운동역학, 생리학, 심리학, 과학 스포츠 쪽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골프를 연구하는 곳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로가 되기 위한 주니어, 골프를 잘 치고 싶어 하는 아마추어까지 TPI의 프로그램을 배우고 자기 자신에게 접목하고 있다. TPI가 국내에 들어온 지 10년이 조금 넘었다. 지금은 상당수 프로가 배우며 그들의 방법을 이용해 훈련하고 있다.

TPI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퍼포먼스 5가지를 강조한다. Speed(속도), Power(힘), Accuracy(정확도), Consistent(일관성), Efficiency(효율성)다. 이 5개의 알파벳 첫 글자만 나열해보면 SPACE가 되는데 해석하면 바로 공간이다. 공간을 골프 스윙에서 잘 확보하면 위 5가지의 퍼포먼스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 공간은 골프 스윙에서 다운스윙과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때를 얘기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지고 있는 배치기(얼리 익스텐션)라는 문제점이 골프 스윙에서 가장 최악의 문제점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프로 중에서도 상위 랭커로 올라갈수록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공간 확보가 아주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배치기 현상으로도 싱글 핸디 캐퍼는 될 수 있겠지만, 극히 드물고 확률이 낮다. 배치기는 우선 몸과 골프공과의 간격이 좁아지게 돼 팔과 클럽은 빠르게 지나갈 수 없게 되고 자연스레 클럽 스피드를 잃게 된다. 지면을 누르면서 지면 반력을 이용해야 하는 하체 동작 역시, 골반이 일찍 움직이며 파워 손실을 초래한다. 특히 공간이 좁아지는데 억지로 공을 맞혀야 하니 정확도와 일관성, 효율성마저도 떨어지게 된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은 먼저 사진①과 같이 어드레스를 취하고 엉덩이에 닿게 의자를 놔둔다. 사진②와 ③처럼 백스윙 때는 물론 임팩트 순간에도 엉덩이는 의자에 닿아 있어야 한다. 배치기를 하게 되면 사진④와 같이 임팩트 순간에 의자에서 엉덩이는 떨어지게 된다. 의자가 없다면 골프 백을 뒤에 세워 놔도 된다. 연습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벽에 엉덩이를 맞대고 연습 스윙을 하면 된다. 골프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골반의 움직임이 좋은 사람들이 대개는 공을 잘 친다는 것이다. 골반의 움직임이 좋다는 얘기는 몸의 기울기와 골프공과의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스윙한다는 얘기다.

KPGA프로·PNS홀딩 소속

스윙 모델=김슬기 KLPGA 프로

의류=네버마인드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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