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믿기지 않는 꿈..1억 상금으로 채무정리"

김현록 기자 2021. 1.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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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이 감사의 소감과 함께 각오를 알렸다.

안성준은 "1라운드 당시 경상 팀의 김혜진 씨가 자기소개 때부터 울어서 '사천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후 2라운 때부터는 거의 매 라운드 제가 울어서 팀원들한테 엄청나게 놀림을 받고 있다. 김혜진, 김민건과 함께 '트로트의 민족' 3대 울보로 등극한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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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트로트의 민족'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이 감사의 소감과 함께 각오를 알렸다.

안성준은 지난 8일 화려하게 막을 내린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최종 우승하며 '뉴 트로트 가왕'에 등극했다. 지난 6개월간 ‘5000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MVP 3관왕을 차지해 파죽지세를 달려온 그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실시간 국민 투표 1위와 함께, 최종 1위에 올랐다.

“안성준이라는 브랜드를 완성했다”, “트로트계의 싸이”라는 극찬과 함께 우승의 주인공이 된 그는 1억 원의 우승 상금, 음원 발매 기회, 전국 투어 콘서트 등 초호화 우승 특전을 거머쥐었다.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트로트 꽃길을 예고한 안성준은 “정말 감사하다. 믿어지지 않는 꿈 같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축하 연락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연이은 축하를 받아도 얼떨떨하다. 실감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말 한 분 한 분 꼬집어 얘기할 수 없을 만큼 고맙고 감사한 분들이 많다. 먼저 '안성준 브랜드 완성'이라는 극찬을 해주신 이은미 심사위원님, 앞으로 음악 활동을 하며 힘든 순간이 와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도 항상 응원과 조언해 주신 경상팀 치타 단장님과 류지광 부단장님, 마지막으로 상상해왔던 무대를 실현시켜 주신 ‘트로트의 민족’ 제작진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는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와 함께 톱4로 결승전까지 함께하며 끈끈한 정을 쌓았다. 가장 라이벌로 생각했던 참가자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톱4는 모두 우승 후보였기에 서로에게 좋은 경쟁자가 되어준 것 같다. 1라운드 당시에는 대결 상대가 퍼포먼스에 강한 '각오빠'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혼자 경계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가 꼽은 '트로트의 민족'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준결승 미션 당시 배일호 선배님과 함께 꾸몄던 '99.9' 무대"라고. 안성준은 "평소 존경해 온 선배님과 한 무대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따뜻하게 배려해주셔서 즐겁게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 선배님의 랩 도전으로 유쾌한 무대가 완성되었기에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었다. 언젠가 다시 한 번 선배님과 꼭 한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성준은 "1라운드 당시 경상 팀의 김혜진 씨가 자기소개 때부터 울어서 ‘사천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후 2라운 때부터는 거의 매 라운드 제가 울어서 팀원들한테 엄청나게 놀림을 받고 있다. 김혜진, 김민건과 함께 ‘트로트의 민족’ 3대 울보로 등극한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안성준은 우승상금 1억 원에 대해 "일단 같이 고생했던 동료들에게 한턱 쏘겠다. 그리고 남는 건 그동안 많은 무대에 서지 못해서 쌓여온 각종 채무 정리에 보태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목표로 "국적 불문! 세대 불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성준만의 트로트"를 꼽았다. 그는 "혼자서 상상해온 곡들을 하나씩 완성하여 응원 해주신 분들께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금요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트로트의 민족'은 TOP8과 함께 오는 2월 설 특집을 선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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