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쓸어담는 개미..코스피 장중 3260선 터치

돌아온 개인, 강한 매수세에 상승세
삼전·현대차 등 시총 상위주 강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3260선을 넘어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86포인트(3.55%) 오른 3264.04에 거래되고 있다. 3161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단숨에 3200선을 넘어서 3266선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665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앞선 2거래일 동안 총 1조7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던 개인이 다시 시장에 돌아온 셈이다. 외국인은 3522억원, 기관은 1조2683억원치를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조원 넘게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운수장비가 7% 넘게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가 5%, 제조업이 4%대 상승세다. 건설업과 의약품, 유통업이 2%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철강및금속과 섬유의복, 전기가스업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종이목재, 음식료품, 통신업, 기계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애플과 전기차 협업 가능성에 현대차(005380)가 14%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인텔의 7나노칩 위탁생산 협의 소식에 힘입어 8%대 오름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2~4%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5%대, NAVER(035420)가 2%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윤지 (jay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