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의대생 섭외 논란 사과.."제작진 무지함,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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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 퀴즈 온더 블럭' 측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방송이었던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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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자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 퀴즈 온더 블럭’ 측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방송이었던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 총 6곳의 의과대학에 동시 합격한 과학고등학교 출신 남성 신 씨가 출연했다.
그는 의대 합격 노하우를 비롯해 의대생이 된 후의 근황에 대해 공개했다. “학점제인 고등학교를 나왔다. 전교 1등은 아니었고 3등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출연자의 자질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과학고를 졸업해 의대에 진학한 것은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과학고 취지와 달리 의대로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는 것.
이에 제작진은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며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이었던 유퀴즈 '담다’ 특집은, 각자 인생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어떻게 담고 살아왔는지를 전해드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 이야기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무지함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유퀴즈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안이 되는 콘텐츠이면서 출연자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방송을 제작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로 시청자분들은 물론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출연자에게 좋지 못한 기억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이번을 계기로 많은 것들을 뒤돌아보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겨울에 이르기까지, 열 번의 계절이 바뀌도록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역사를 담으며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보폭을 맞추고 시청자분들의 정서와 호흡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되새기며, 더 좋은 콘텐츠로 다가가겠습니다.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비판의 의견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출처=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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