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국내 희귀종 줄부리오리 최초 확인

대전CBS 김미성 기자 2021. 1.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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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국내 희귀종 줄부리오리가 최초로 확인됐다.

11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민이 최초로 확인한 줄부리오리는 7일까지 월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연합 측은 "국내 두 번째 기록이 된 줄부리오리 수컷은 길을 잃고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월동지로 대전을 택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에서 붉은부리흰죽지, 검은흰죽지가 확인되는 등 희귀종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중요한 조류탐조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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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처음 발견된 국내 희귀종 줄부리오리 수컷.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대전에서 국내 희귀종 줄부리오리가 최초로 확인됐다.

11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민이 최초로 확인한 줄부리오리는 7일까지 월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관찰은 지난 2014년 같은 개체가 중랑천과 충주에서 확인된 뒤 두 번째다. 특히 2014년 확인된 개체는 암컷으로 수컷 성조가 한국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북부와 캐나다에 번식하며 북미 남부에서 월동하는 종이기에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 세계적으로는 개체 수가 적지 않아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는 관찰기록이 없어 이번 수컷 확인은 매우 특이한 기록이라고 환경연합 측은 설명했다.

환경연합 측은 "국내 두 번째 기록이 된 줄부리오리 수컷은 길을 잃고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월동지로 대전을 택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하천 겨울 철새 서식처에 대한 보호조치와 대응책이 필요한 때"라며 "조류월동지에 대한 보호 대책을 대전시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전에서 붉은부리흰죽지, 검은흰죽지가 확인되는 등 희귀종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중요한 조류탐조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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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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