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뉴욕경찰, 의회 난입사태 징후 사전에 의회경찰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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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뉴욕경찰(NYPD)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가 의회난입 등 폭력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의회경찰에 알렸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경찰의 부실대응 책임론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미 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FBI 등 사법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는 방송에 의회경찰이 6일 난입사태 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집회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는 극단주의자들의 발언과 폭력행위 위협을 담은 '구체적이고 독립적인' 정보보고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FBI 고위관계자는 난입사태가 벌어지기 전 FBI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여하려는 이들 중 폭력행위를 저지르겠다는 뜻을 표현한 이들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를 확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FBI는 이미 수사대상에 올라있던 극단주의자 십여명을 직접 방문해 워싱턴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NBC방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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