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선수→LG 최다 타점 기록, 100타점 다시 한번 가능할까

한용섭 2021. 1.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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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시즌을 준비하는 LG 트윈스의 타선은 지난해와 거의 변동이 없다.

신임 류지현 감독이 라모스를 어느 타순에다 배치할 지 결정해야 하지만, 채은성(31)이 중심타선 한 자리를 책임져야 할 것이다.

119타점은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기도 하다.

채은성의 응원가는 육성 선수로 시작해 LG 주축 타자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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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트윈스 제공

[OSEN=한용섭 기자] 2021시즌을 준비하는 LG 트윈스의 타선은 지난해와 거의 변동이 없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와 재계약을 했고, 주전 라인업에는 김현수를 중심으로 채은성, 홍창기, 이형종, 오지환, 김민성, 유강남 등이 변화없다. 

LG는 지난해 팀 OPS에서 .777을 기록, NC(.828) KT(.794) 두산(.792)에 이어 4위였다. 팀 타점도 NC, 두산, KT에 이어 4위였고, 팀 타율도 두산, NC, KT에 이어 4위였다. 

신임 류지현 감독이 라모스를 어느 타순에다 배치할 지 결정해야 하지만, 채은성(31)이 중심타선 한 자리를 책임져야 할 것이다. 중심타선에서 채은성의 공격력이 더 살아난다면, LG는 리그 최상위권의 타격팀이 될 수 있다.

비시즌 개인 훈련 중인 채은성은 “시즌 후 2주 정도 쉬다가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하다가 지금은 기술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며 “4일 운동, 1일 휴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현수 형이랑 같이 운동하고 있다. 체력 훈련에 비중을 둬야 시즌 후반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끝나고 나면 모든 시즌이 아쉽지만, 작년은 특히 더 아쉽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모두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다”며 “개인적으로는 시즌 중에 부상도 있었고, 슬럼프도 길었다. 기복이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채은성은 지난해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15홈런 88타점 OPS .803을 기록했다. 주로 3번과 5번 타순으로 출장한 채은성의 타점 및 장타력이 다소 아쉬웠다. 7월에는 타율 2할3리로 부진한 끝에 2군에서 조정을 겪기도 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목표로 “야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팀 성적이 우선이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스럽게 개인 성적도 따라온다”며 “개인 목표는 없지만, 굳이 뽑자면 타점에 욕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 더 추가를 한다면 출루율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2018시즌 타율 3할3푼1리 25홈런 119타점 OPS .927의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19타점은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중심 타선에서 100타점을 올릴 수 있는 위압감을 보여준다면, LG 공격력이 무서워 질 것이다. 

채은성의 응원가는 육성 선수로 시작해 LG 주축 타자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 채은성은 “가사는 조금 부끄럽긴 한데 1군에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던 과정이 떠올라서 더 애착이 간다. 사실 야구를 시작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없었다. 육성 선수로 입단해서 차근차근 올라왔고 그때의 추억들이 많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채은성, 힘차게 날아올라봐, LG의 승리 위하여~ 채은성 넌 빛나고 있어~
채은성, 힘차게 날아올라봐, LG의 승리를 위하여~ 채은성, 주인공은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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