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으로 태어난 부모 자녀, 자폐증 위험↑"

한성간 2021. 1.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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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으로 태어난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의 리우제양 환경 보건과학 교수 연구팀이 1978~2017년의 부모 출산 기록과 그 자녀의 의료 기록을 연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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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장애(ASD) 제작 이소영(미디어랩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조산으로 태어난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의 리우제양 환경 보건과학 교수 연구팀이 1978~2017년의 부모 출산 기록과 그 자녀의 의료 기록을 연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임신 37주 이전 조산 또는 저체중으로 태어난 부모의 자녀는 만기 출산과 정상 체중으로 출생한 부모의 자녀보다 ASD 발생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조산 또는 저체중으로 태어나면 ASD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는 ASD의 위험요인이 대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환경적 자극으로 인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는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도 대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러한 현상을 후성적 유전(epigenetic inheritance)이라고 한다.

한편 부모의 교육 수준, 정신건강, 임신 연령 등이 자녀의 ASD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역학협회(International Epidemi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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