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쿠바산' 루스니 카스티요, 日 라쿠텐 입단

김재호 2021. 1.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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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한 쿠바 출신 외야수 루스니 카스티요(33)가 태평양을 건넌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1일 계약 규모가 60만 달러이며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카스티요는 라쿠텐 홈페이지를 통해 "라쿠텐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일본에서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일본의 규율과 문화를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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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지 못한 쿠바 출신 외야수 루스니 카스티요(33)가 태평양을 건넌다.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티요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1일 계약 규모가 60만 달러이며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좋은 조건은 아니다. 그가 이런 조건에 일본에 진출한 것은 그동안 보여준 것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카스티요는 보스턴과 7년 계약을 맺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4년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7250만 달러에 계약, 당시 쿠바 출신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을 세웠던 그는 빅리그에서 세 시즌동안 99경기 출전, 타율 0.262 출루율 0.301 장타율 0.379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16시즌 이후에는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2020-21시즌 멕시코 윈터리그 멕시칼리에서 2경기를 소화한 것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

카스티요는 라쿠텐 홈페이지를 통해 "라쿠텐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일본에서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일본의 규율과 문화를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팀의 감독 겸 단장인 이시이 가즈히사는 카스티요를 "중거리 타자"라고 평했다. "장타 능력도 있지만, 거기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는 존재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이는 카스티요가 일본 정부가 시행중인 입국 금지 정책으로 캠프 합류에 지장이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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