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스테이' 나영석표 힐링 예능 '옥에 티' 아쉬움 [TV와치]

박창욱 입력 2021. 1. 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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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표 '힐링' 예능이 돌아왔다.

1월 8일 첫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자연의 정취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한옥 호텔을 오픈했다.

오래된 한옥과 정원, 마당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전통 가옥의 정취와 숙소로 향하는 대나무 숲길은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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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나영석 표 ’힐링‘ 예능이 돌아왔다.

1월 8일 첫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자연의 정취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한옥 호텔을 오픈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스테이’는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300년 고택 ‘쌍산재’를 호텔로 오픈했다. 오래된 한옥과 정원, 마당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전통 가옥의 정취와 숙소로 향하는 대나무 숲길은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여기에 든든한 회장님 윤여정, 배우지만 남다른 예능감을 가진 이서진과 박서준, 활력소 정유미와 귀여운 막내 최우식까지 첫 화부터 조용하면서도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그러나 군데군데 눈에 띄는 ‘옥에 티’가 아쉬웠다. 우선 작게는 외국인 가족부터 크게는 제작진의 한옥 개조까지, 쌍산재의 훼손 우려다. 두 번째 손님으로 온 미국 가족 중 딸이 신발을 신고 방 안으로 뛰어 들어가거나 가족들이 팽이를 마루에서 치는 장면이 바로 그것. 한국에 온 지 1년도 채 안 된 가족이라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너무 당연한 것들이지만 주의사항을 숙지시키지 못한 제작진의 준비성이 아쉬웠다.

뿐만 아니라 쌍산재는 고택이라 내부에서 화기를 사용할 수 없다. '식사 대접'이라는 프로그램 특성 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제작진은 관리동 뒤편을 뚫어 주방으로 개조했다. 또 외국인들에게 방에서 한옥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는 알겠지만 대청마루 쪽에 설치한 유리창은 쌍산재 본연의 미를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윤식당’ 때부터 지적됐던 주방 팀의 청결 문제다. ‘윤식당’ 시리즈 당시 요리부였던 정유미와 윤여정 모두 요리 마스크와 요리 두건을 쓰지 않아 비판받았다. 이를 의식한 듯 ‘윤스테이’에서는 모두 요리 마스크를 썼지만 비니를 쓴 정유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요리 두건을 쓰지 않고 있었다.

제작진 측은 본 방송 시작에 앞서 “모든 국민이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이 시기에 외부 활동이 주가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던 만큼 방송가에 존재하는 코로나19로 인한 논란을 알고 있었고 안고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외에 불필요한 잡음을 만들어내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중들에게 또 하나의 피로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tvN 제공,‘윤스테이’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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