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주식 가장 많이 팔았다

김소희 기자 2021. 1.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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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해 상장 주식을 2007년과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 증권(주식+채권)은 총 2조8820억원이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 주식은 2조68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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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해 상장 주식을 2007년과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이 중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 증권(주식+채권)은 총 2조8820억원이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24조4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36조2000억원)과 2007년(24조5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장 주식은 2조6880억원이다. 2개월 만에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조9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조3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764조3000억원(시가총액의 31.4%)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선 1조2000억원, 중동에선 4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에선 2조6000억원, 미주에선 1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9000억원), 프랑스(5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싱가포르(2조2000억원), 미국(7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317조4000억원)이었다. 유럽(234조6000억원), 아시아(97조2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5조8670억원의 상장 채권을 순매수했다. 다만 만기상환 채권이 6조610억원이어서 총 194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150조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11월보다 10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에서 9000억원, 아시아에서 2000억원, 미주에서 100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중동에서 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73조5000억원), 유럽(45조2000억원), 미주(12조8000억원) 순이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국채를 1000억원 순투자했고 통안채를 7000억원 순회수했다. 남은 만기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5년 이상 채권에 2조7000억원, 1~5년 미만 채권에 1조7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은 4조6000억원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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