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부터 30년간 공연무대 기록..'민병구 무대미술' 출간

남정현 2021. 1.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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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을 주제로 한 국내 도서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공연이 끝나면 무대장치와 자료들이 버려져 무대미술의 노하우가 후대들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도서출판 컬처플러스가 30년간의 공연무대를 기록한 '민병구 무대미술'을 11일 펴냈다.

무대미술가인 민병구 중부무대미술연구소장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했던 무대사진들로 꽉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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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지(사진=컬처플러스 제공)2021.0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무대미술을 주제로 한 국내 도서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공연이 끝나면 무대장치와 자료들이 버려져 무대미술의 노하우가 후대들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도서출판 컬처플러스가 30년간의 공연무대를 기록한 '민병구 무대미술'을 11일 펴냈다. 이 책은 한 무대미술가의 개인 도록이라는 사실을 넘어 한국 무대미술의 기록물로서 가치가 높다.

이 책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연극, 뮤지컬, 행사 등의 무대미술 사진과 함께 연필로 그린 무대 스케치, 무대 평면도가 들어있다.

무대미술가인 민병구 중부무대미술연구소장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제작했던 무대사진들로 꽉 차 있다.

1권에는 극단 상당극회의 '품바'를 시작으로 1990년부터 2012년까지의 90여 연극작품이, 2권에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극, 무용, 이벤트(행사) 등 70여 개 작품이 소개됐다.

권말에 실린 작가연보와 '고마운 분들과 함께'라는 챕터에서는 저자가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박재희 교수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전무송·최종원·윤석화 씨 등과 찍은 사진이 보인다.

또한 1997년 충북연극협회 '역마살', 1999년 극단 청년극장 '산불', 1999년 극단 청사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등의 공연에 참가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단체 사진도 담겼다.

'부엉이 작가'로도 알려져 있는 민병구 소장은 한국화가이자 시집 '고무신놀이'를 펴낸 시인이다. 현재 중부무대미술연구소 대표로 재직하며 무대미술의 연구와 발전에 심혈을 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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