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키즈카페 일부 벽지·마감재에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

박채오 기자 2021. 1. 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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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키즈카페 4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에서 마감재 중금속 성분과 실내 공기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0년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사전 예비조사'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사전 예비조사를 통해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위해를 예방하고 사업주들에게 현황을 알려 시설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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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5곳 대상..10월까지 150여 곳 전체 조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내 키즈카페를 방문, 방역수칙 준수를 점검하고 있다. (성동구청 제공)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2020.11.24/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가 키즈카페 4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에서 마감재 중금속 성분과 실내 공기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진행한 '2020년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사전 예비조사'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키즈카페에 사용된 벽지, 도료 등 마감재와 실내공기질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을 위한 환경안전관리기준(2023년 시행 예정)에 적합한 지 여부를 사전에 예비 조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는 2020년 1월 기준, 관내 150개 키즈카페 중 우선 45곳을 대상으로 268건을 예비조사 했으며, 21개 키즈카페에서 28건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벽지, 시트지 등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 초과가 10건, 실내공기 폼알데하이드 기준 초과가 18건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키즈카페 15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전체 조사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키즈카페는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언론보도를 통해 환경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그 결과 2020년 환경보건법이 개정되면서 키즈카페도 어린이활동공간으로 관리할 근거가 마련됐다.

정영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사전 예비조사를 통해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위해를 예방하고 사업주들에게 현황을 알려 시설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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