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 총액 300조원 넘었다..사상 처음

김동환 2021. 1. 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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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겼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가격의 합계는 총 360조8000억원(지난 7일 기준 잠정치)이다.

직방 관계자는 "경제성장률과 비교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저금리 환경에서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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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최대였던 2015년의 262조보다 90조 이상 늘어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모습.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상관없음. 뉴시스
 
지난해 연간 주택 매매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겼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가격의 합계는 총 360조8000억원(지난 7일 기준 잠정치)이다.

이는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2019년의 246조2000억원 보다는 110조원 이상, 종전 최대였던 2015년의 262조8000억원 보다 9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82조2000억원(80만13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17만5736건),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9만8027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27조8000억원에 지방은 133조1000억원으로, 각각 200조원과 10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경기도가 110조6900억원으로 광역시·도중 처음 100조원을 넘었으며, 서울은 92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28조1300억원으로 지방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컸다고 직방은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 매매 총액의 비율은 지난해 3분기까지 18.4%였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2015년(15.8%)을 넘어 연간 최고 비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 관계자는 “경제성장률과 비교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저금리 환경에서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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