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 안착?' 삼성전자, 4%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갱신

한경우 2021. 1.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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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일 급등세를 보이며 9만원선 안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900원(4.39%) 오른 9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4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사상 최고가다.

앞서 직전거래일인 지난 8일에도 삼성전자는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9만원을 터치한 뒤 77일 대비 7.12% 오른 8만8800원으로 마감했다.

작년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2거래일째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작년 연간으로 매출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9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4%와 29.46% 늘었다.

이어 더해 최근 대만 TSMC의 생산 지연, 미국 마이크론의 공장 화재 등 경쟁사들의 악재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김상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이익 기여도가 큰 메모리 업황은 저점을 지났고, 비메모리 실적도 중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 253조9000억원, 영업이익 44조5000억원을 제시?다. 작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와 23.9% 증가한다는 전망치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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