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빛과 철', 2월 개봉 확정..전주영화제 배우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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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2020)에서 첫 공개된 후 배우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의 압도적인 연기와 신예 배종대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이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남 역은 '빛과 철'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2020)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한 23년 차 연기 내공의 대체 불가 배우 염혜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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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2020)에서 첫 공개된 후 배우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의 압도적인 연기와 신예 배종대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영화 '빛과 철'(감독 배종대)이 2월 개봉을 확정했다.
11일 배급사 찬란에 따르면 '빛과 철'은 오는 2021년 2월 개봉을 확정했다. '빛과 철'은 단편 '고함'(2007) '계절'(2009), '모험'(2011)으로 주목받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2020),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2020), 제24회 탈린블랙나이츠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화제작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론칭 포스터 3종은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세 배우의 모습에서 전해지는 미스터리 한 분위기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먼저, 첫 번째 론칭 포스터의 주인공 영남은 사고 후 의식불명이 된 남편과 남은 딸을 위해 고단한 삶을 살지만, 그 속에 말 못 할 사정을 품은 인물이다. 영남 역은 '빛과 철'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2020) 한국경쟁 배우상을 수상한 23년 차 연기 내공의 대체 불가 배우 염혜란이 맡았다.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보여준 기존의 친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와 울음을 삼키고 있는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진실을 마주할 수 없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번 영화에서 보여줄 염혜란의 끝없는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어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자신을 고통 속에 살게 한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희주 역의 배우 김시은 역시 "진실을 듣고 싶지 않았다"라는 카피와 함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 '사자' '내가 사는 세상' '귀향'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김시은은 이번 영화에서 한층 세밀한 감정 연기와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벌새'에서 인상 깊은 연기와 몽환적인 매력으로 영화제는 물론 관객들을 사로잡은 충무로 샛별, 배우 박지후가 은영 역을 맡았다. 은영은 모두가 침묵하고 있는 아버지의 교통사고에 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 '진실을 침묵할 수 없었다'라는 카피와 함께 슬퍼 보이지만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은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린 그가 처한 상황과 절박한 심정을 짐작케 하며, 두려움과 불안으로 입을 막고 있는 모습에서는 과연 그 비밀에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빛과 철'은 2021년 새해를 여는 독보적 데뷔작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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