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연예인 자녀 소개팅부터 사업 광고까지 시청자 '눈살' [TV와치]

송오정 2021. 1.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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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자녀 소개팅부터 개인사업 광고까지, 과도한 홍보가 시청자 눈총을 사고 있다.

1월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33화에서는 반찬 가게를 오픈한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이야기부터 임미숙·김학래 가족과 이용식 가족의 만남이 공개됐다.

가게를 오픈하면서 생긴 일상과 팽현숙, 최양락의 투닥거리는 리얼한 부부 모습을 넘어, 출연자 개인의 사업을 과하게 홍보해준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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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연예인 자녀 소개팅부터 개인사업 광고까지, 과도한 홍보가 시청자 눈총을 사고 있다.

1월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33화에서는 반찬 가게를 오픈한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이야기부터 임미숙·김학래 가족과 이용식 가족의 만남이 공개됐다.

그러나 출연자 개인사, 사업홍보에 치중된 방송 내용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팽현숙은 순댓국, 김치 사업에 이어 새로 오픈하는 반찬 가게 오픈 커팅식을 거행했다. 최양락은 새 사업에 나선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탈인형 1일 알바로 나섰다.

가게를 오픈하면서 생긴 일상과 팽현숙, 최양락의 투닥거리는 리얼한 부부 모습을 넘어, 출연자 개인의 사업을 과하게 홍보해준다는 지적이 일었다. 가게 외관과 내부 전경을 스케치하거나 모자이크됐지만 가게 상표 등이 계속해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절친하게 지내는 이용식 가족과 만나, 자녀들에게 '사위' '며느리'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자녀들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절친했던 부부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종용했다.

여기에 VCR을 지켜보던 스튜디오까지 자녀들의 핑크빛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자녀들의 소개팅까지 지켜봐야 하느냐"는 일각의 지적도 이어졌다. 대놓고 '하트시그널'을 모방하는 듯한 방송 내용은 다소 작위적이기까지 했다. 또한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아들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것과 관련해, 채널 홍보차 방송에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국 개그맨 부부는 빠지고 자녀들의 데이트 아닌 데이트 장면이 계속되면서 개그맨 부부의 일상을 담는다는 기획 의도와 멀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개인 사업과 새로운 인연 또한 출연진의 일부분이다. 다만 최근 방송에 출연자 개인의 사업 이야기와 자녀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면서, '1호가 될 순 없어'가 개인 방송이냐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획의도와 관련없이, 과도하게 개인 홍보에 치중된 방송 내용은 시청자의 실망과 외면을 부를 뿐이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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