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도 보관도 거뜬" 용마로지스, 의약품·백신 정온 배송 시스템 구축

한경우 2021. 1.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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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로지스의 안성 허브센터. [사진 제공 = 용마로지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의약품·백신 품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통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약품·백신의 정온 배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정' 중 제품표준서, 의약품 보관조건에서 규정한 실온(1~30도), 상온(15~25도), 냉장(2~8도), 냉소(1~15도)의 조건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배송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온 배송 인프라·시스템을 구축한 용마로지스는 제약사·유통사로부터 제품을 인수해 안성 허브센터로 이송하고, 보관·분류한 뒤 전국의 물류센터를 거쳐 병원·약국 등에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량 자체적으로 1~30도에서 특정 온도 범위를 일정하게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용마로지스의 차량에 특수 용기를 장착하면 -70~-20도 범위에서도 조건을 유지할 수 있는 콜드체인을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안성 허브센터는 의약품 물류업계에서 최초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일정한 온도로 제품을 보관·분류할 수 있는 밀폐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정온 배송의 모든 과정과 장비는 표준화된 품질관리 절차에 따라 운영되며, 품질보증팀이 자동 온도 관제 시스템을 통해 의약품·백신의 보관·운송 과정에 대해 실시간으로 온도를 모니터링해 기록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회사인 용마로지스는 기업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3PL(Third Party Logistics, 3자 물류) 물류서비스를 토대로 성장해 왔다. 현재 전국에 모두 33개의 물류 센터, 34개의 배송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은 "의약품 및 백신의 안정적인 유통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현재의 상황에 맞게 사업영역을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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