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부터 넣어? 면부터 넣어?..연극 '라면'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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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면'이 16일부터 대학로 해피씨어터로 이전 개막한다.
연극 '라면'은 맛있는 라면을 먹기 위해 물의 양, 강한 화력,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첨가하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사랑에 빗댄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의 학창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라면과 비교했다는 점에서 기존 로맨틱코미디 연극과는 색다른 재미를 주면서, 친숙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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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연극 '라면'이 16일부터 대학로 해피씨어터로 이전 개막한다.
연극 '라면'은 맛있는 라면을 먹기 위해 물의 양, 강한 화력,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첨가하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사랑에 빗댄 이야기다.
연애를 막 시작했다면 라면을 끓일 때 강한 화력처럼 뜨겁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식재료만 고집한다면 싸움이 잦아지게 된다는 점을 그린 5인극이다.
작품은 90년대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 온 '만수'와 '은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만수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분식집을 차리겠다고 선포한 후 여자친구인 은실이 철없는 만수에게 화내며 헤어지자고 한다.
풋풋하고 생각만 해도 떨리는 행복했던 연애 초기는 사라지고 '라면 끓일 때 스프부터 넣어? 면부터 넣어?', '남자는 어떻게 그래?', '여자는 어떻게 그래?' 등 사소한 문제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남자와 여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학창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라면과 비교했다는 점에서 기존 로맨틱코미디 연극과는 색다른 재미를 주면서, 친숙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 관람 입장 전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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