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치색 언급한 유승준.."우파에 가깝다면 우파로 봐도 상관 없다"

권준영 2021. 1. 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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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 여론에 대해 '엄연한 마녀사냥'이라고 지칭하면서, 대한민국이 자신에게 19년 동안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공정하고 정의로운가"라고 따져물었다.

유승준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에 '유승준 팩트체크 요약정리 Pt.4 #19년 입국금지 #언제까지 #이유 #공정성과 형평성 #마지막 요약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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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공식 유튜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 여론에 대해 '엄연한 마녀사냥'이라고 지칭하면서, 대한민국이 자신에게 19년 동안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공정하고 정의로운가"라고 따져물었다. "나는 좌파고 우파고 진보고 보수고 그런 거 모른다"라며 "내가 했던 말이 우파에 가깝다면 우파로 봐도 상관 없다"라고 자신의 정치색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유승준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에 '유승준 팩트체크 요약정리 Pt.4 #19년 입국금지 #언제까지 #이유 #공정성과 형평성 #마지막 요약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은 "제가 정말 법에 위배되는 행위나 불법을 행했다면 그 죄의 벌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와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 기피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법의 공정한 심판이나 적법 절차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입했다"라며 "한 개인의 입국을 19년이 다 되어가도록 금지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가"라고 목소리르 높였다.

이어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해야한다. 그 어떤 이유로라도 대상에 따라 결론이 바뀌어 버려선 안된다"라며 "내가 추방당할 만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인가. 나는 불법을 행하지 않았다. 제가 내린 선택은 위법한 행위가 아니었다.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다. 나의 죄명이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유승준은 법무부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왜 입국금지 명령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외교부와 병무청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 장관님 한 말씀 부탁드린다"라고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자신이 마녀사냥 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병무청 자료를 보면 매년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 의무가 소멸된 사람이 연평균 3600명~4000명에 다다른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이 대한민국 역사상 나 단 한사람 뿐이다. 이것은 엄연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유승준은 "당연히 제가 팬들과 약속을 지켜야 했다. 내가 실망시켜드렸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 여러분과의 약속보다 내 가족을 택했다. 그 행동이 비겁하다고 생각하시면 나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내가 비겁하거나 부도덕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 과정도 어떻게 마음이 변하게 되었는지 차차 설명해드리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비난하거나 질타하는 것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다 내가 감당해야할 몫이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 개인에게 어떻게 긴 시간동안 입국금지를 시킬 수 있냐"라며 "욕을 먹든, 돌을 맞든 처참하게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든, 대중이 결정해야할 일 아닌가"라며 되물었다.

자신의 정치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좌파고 우파고 진보고 보수고 그런 거 모른다. 특정 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하고 싶은 마음 없다. 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다. 어떠한 정책이든 그 방향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 맞고, 선하고 올바르고 공평한 길이면 나는 그 편에 설 것이다. 내가 했던 말이 우파에 가깝다면 우파로 봐도 상관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유승준은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 짧은 영상하나로 다 표현하기는 역부족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내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려한다.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영상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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