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어린시절 정체성 혼란..다문화 학교 운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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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가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서 과거 정체성 혼란을 겪은 경험을 고백했다.
인순이는 1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더 먹고 가' 10회에서 정체성 혼란 고백부터 다문화 아이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남들과는 다른 정체성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엉킨 실타래가 있었다"는 인순이는 "'엄마는 엄마 나라 사람이고 아빠는 아빠 나라 사람이지만 그럼 나는?'이라는 의문과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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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수 인순이가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서 과거 정체성 혼란을 겪은 경험을 고백했다.
인순이는 1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더 먹고 가' 10회에서 정체성 혼란 고백부터 다문화 아이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임지호는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를 위해 특별 주문한 대방어를 꺼내 즉석에서 해체했다. 이에 인순이는 "차마 못 보겠다"며 고개를 돌렸지만, 손질된 회를 맛본 뒤 황홀경에 빠졌다.
임지호가 방어를 요리하는 동안 인순이와 강호동, 황제성은 유자청을 만들었다. "고음을 노래할 때 음 이탈이 걱정되지는 않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인순이는 "목 관리를 잘못했을 땐 걱정이 되는데, 연습이 충분하면 바로 지를 수 있다"며 "연습을 150%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했다.
인순이는 회는 물론, 초밥과 탕, 어만두, 조림, 튀김, 위장 젓갈 등 제철 방어의 모든 부위를 활용한 임지호가 대접한 칭찬 밥상에 감탄했고 모두 밥상에 감탄하며 밥그릇을 비웠다.
김치를 먹던 중 인순이는 "엄마의 고구마순 김치가 그립다"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했다. 인순이는 "엄마가 나와 동생을 입양 보내지 않고 끝까지 키워줘서 감사하다"며 "1년 전 잡힌 공연 스케줄을 가던 중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었다. 바로 돌아갈까 고민을 하다 '엄마는 약속을 지키라고 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독한 마음으로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펑펑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9년째 다문화 중학교를 운영 중인 인순이는 "어린 시절 사춘기를 심하게 겪었다"며 "아이들이 나처럼 심한 사춘기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6명과 함께 학교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4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졸업 후, 군대에 간 아이가 후원 의사를 밝혀서 감동을 받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들과는 다른 정체성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엉킨 실타래가 있었다"는 인순이는 "'엄마는 엄마 나라 사람이고 아빠는 아빠 나라 사람이지만 그럼 나는?'이라는 의문과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 시절 짓궂은 오빠들이 외모로 시비를 걸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며 "내가 나를 인정하고, 편견에 부딪혀서 멋있게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국민 힐링 송 '거위의 꿈'에 대해서는 "신곡 홍보 무대에서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함께 불렀는데 기립박수가 터졌다"며 "이후로 이슈가 되면서 싱글을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부대의 전문 교육 시간에 '거위의 꿈' 뮤직비디오를 틀어준 후, 2절에 라이브로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로 장병들에게 특별한 일상을 선물해주곤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순이는 무반주로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임지호는 "노래 선물을 받으니 영혼이 절로 치유가 된다"며 감사의 인사로 인순이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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