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그룹株, '애플카' 시너지 기대 분석에 이날도 '급등'

권효중 2021. 1. 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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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 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제기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보고서를 통해 "완성차 생산능력과 판매망 등 관련 네트워크가 필요한 애플이 현대차와의 협업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 위탁생산이 아닌 양사에게 시너지가 발현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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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005380)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 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제기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2.20%, 3만원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 8일 현대차는 하루만에 18% 넘는 오름폭을 보인데에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두 자릿수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차2우B(005387), 현대차3우B(005389) 등도 10%대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도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애플이 현대차와 함께 ‘애플카’ 출시를 위해 사업 협력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대차뿐만이 아니라 그룹 내 부품주 등이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이에 현대차 측은 공동 개발 협력을 요청받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협업이 현실화될 경우 긍정적인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협업 분야는 공식적으로 알 수 없지만 애플과 현대, 모비스 간 협업 논의 자체는 사실인 만큼 협력 시 서로간의 경쟁우위 영역, 시너지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은 한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며 “자동차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애플에게는 매력적인 협업 대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협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보고서를 통해 “완성차 생산능력과 판매망 등 관련 네트워크가 필요한 애플이 현대차와의 협업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순 위탁생산이 아닌 양사에게 시너지가 발현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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