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확실한 안정국면 아냐..이번주 거리두기 결정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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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11일 "확실한 안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다. 그간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이행과 실천,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에는 내주(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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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돼"
"중요 기준은 이행·실천, 현장 수용성"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11일 "확실한 안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다. 그간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이행과 실천,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에는 내주(18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7일까지 적용된다.
정 총리는 "방역의 주체인 국민들께서 현장에서 실천이 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만 대책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감염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은 과감히 수정하는 것들까지 필요하다"며 방역당국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정 총리는 "다행이다. 다만 그 이면에는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희생이 있기에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이분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되어야 하겠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서울·경기·대구 등 전국 각지의 콜센터 집단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최근에는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근무 인원이 오히려 늘어나 밀집도가 더 높아진 곳도 있다. 일부 콜센터는 거리두기나 정기 소독 등 기본적 방역수칙조차 잘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콜센터 업계는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일터 곳곳의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서 필요한 조치를 해야될 때"며 고용부 등 관계부처에 방역관리 점검과 미흡한 부분의 신속히 개선을 지시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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