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300조원 넘게 몰려..'역대 최고치'

하지나 2021. 1. 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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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조원이 넘게 부동산 시장에 유입됐다.

지난해 지방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2015년 94조7000억원에 비해 38조4000억원 많다.

지난해 주택 매매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경기도로 110조690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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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 360.8조..전년比 110조 증가
수도권 227.8조, 첫 200조 돌파..지방도 100조 웃돌아
경기도 110.6조로 1위..서울 92.4조·대구 18.6조 등
3분기 GDP대비 18.4%..경쟁성장률보다 주택시장 성장 빨라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해 300조원이 넘게 부동산 시장에 유입됐다. 역대 최고치다.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로 판단된다.

1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46조2000억원)대비 110조원 이상 증가했고, 직전 최고 규모였던 2015(262조8000억원)과 비교해도 90조원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만 282조2000억원을 나타내면서 전년도 전체 매매거래 총액을 넘어섰다. 연립·다세대는 35조4000억원, 단독·다가구는 4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유형별 매매는 아파트 80만1348건, 연립·다세대 17만5736건, 9만8027건이 거래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76조1000억원, 연립·다세대 29조4000억원, 단독·다가구 22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모두 이전 최고 거래총액을 경신했다.

지방도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방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2015년 94조7000억원에 비해 38조4000억원 많다.

지난해 주택 매매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경기도로 110조690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서울은 92조4600억원, 대구 18조6400억원, 경남 12조7600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세종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1조54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GDP대비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18.4%를 기록했다. 2015년의 15.8%에 비해 2.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에 비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난 모습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이 2021년에도 이어지고, 그에 따른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공급확대책이 꾸준히 병행되고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의 확대와 함께 보유세 등 주택관련 과세 강화정책의 강도가 상당한 만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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