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뮤지컬 '팬텀'이 돌아온다

윤종성 2021. 1. 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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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이 오는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작품으로, 스릴 넘치는 음악과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적 화려함이 돋보인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늦게 공연됐지만, 심도 깊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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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아티스트 한 무대에
세 시즌 동안 45만명 관객 동원해
"우리 삶에 다시 생명력 불어넣길"
뮤지컬 ‘팬텀’ 티저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팬텀’이 오는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 1910)이 원작으로,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뮤지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작품으로, 스릴 넘치는 음악과 무대, 영상, 조명 등 시각적 화려함이 돋보인다.

특히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는 물론,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함께 해 격이 다른 무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은 전례 없는 팬데믹 장기화로 흑과 백으로 나뉜 세상 속에 갇힌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어두운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사는 ‘에릭’에게 자신의 음악이자 빛과 같은 존재 ‘크리스틴’이 있듯이, 뮤지컬 ‘팬텀’의 귀환이 어두운 시기에 갇혀 있는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 삶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전했다.

‘팬텀’은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브로드웨이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에 의해 199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늦게 공연됐지만, 심도 깊은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한국 초연은 티켓 오픈 30분 만에 2만장이 판매되는 등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면서 흥행 대작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16년, 2018년 공연도 흥행에 성공하며 두 시즌 연속 ‘연간 티켓 판매율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 시즌 동안 총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시즌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권은아 연출이 공동 연출로 참여한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

첫 티켓 오픈은 오는 19일.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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